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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웍스 근태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인터뷰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어요.”

2020년부터 1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50인 이상 기업들에까지 확대 시행될 예정이에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기업들은 정확한 근무기록을 바탕으로 근무시간을 계산할 수 있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하이웍스개발팀에서는 “사용자가 근태 정책을 설정하고, 그에 맞춰 정확히 계산된 근무시간을 보여준다”는 것을 기본 콘셉트로 하고,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어요.
기존에도 하이웍스에는 인사관리 기능이 있었고,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출퇴근 데이터가 있었어요. 여기에 추가로 근태관리 앱(GPS)이나 출입보안 장치를 활용한 출퇴근 체크 방식을 추가했어요. 그리고 유연근무제나 부서/기업별로 다른 업무 방식을 포용할 수 있도록 정책 설정 기능을 구현했죠. 이 둘을 기반으로 직원들의 근태와 기본/연장 근무시간을 계산하여 보여주는 것이 하이웍스 근태관리입니다.

“사용성, 그리고 빈틈없는 설계”

기획에서 중요한 것은 사용성과 정책에 대한 빈틈없는 설계인 것 같아요. 이번 기획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기획을 할 때는 항상 사용자가 어떤 니즈에 의해서 이 기능이나 솔루션을 원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 생각해요. 특정한 그룹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만 알 수 있게 만들 수도 있지만, 저희는 누가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근태관리의 경우 정책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정책을 빈틈없이 설계해야 했어요. 법령에 대한 검토도 해야 했고, 인사팀과도 정말 회의를 많이 했어요. 인사팀에서 브리핑도 해주시고, 기획 과정에서 질문도 많이 했죠. 그리고 정책에 대한 부분은 개발자와 많이 협의하며 작업을 했어요.

“협업은 계속해서 왜?를 묻고 함께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주 52시간 근무제는 명확한 정책이 있긴 하지만 처음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용자뿐만 아니라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어요. 저희 같은 솔루션 개발사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만들면서도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작업과 협업을 하는 내내 서로 “왜?” “어떻게”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주고받았던 것 같아요.

기획 과정에서 인사팀에도 정말 많은 질문을 드렸고, 디자이너, 개발자와는 리뷰가 끝난 후에도 작업 과정에서 생기는 질문이나 이슈에 대해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어요. 아일랜드(스탠딩 회의 공간)에서 만나 잠깐 회의를 하거나, 메신저를 주고 받거나, 자리로 찾아와 작업에 대해 협의했죠. 디자이너와 개발자 모두 작업 과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다 이야기를 해주시고, 같이 논의하면서 진행을 했어요.

특히 개발 작업이 진행되다 보면 도중에 정책이 바뀌는 경우들이 있어요. 개발에서는 최대한 기획 의도에 맞추려 하지만 시스템 상 구현이 어려운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때 어떤 이슈가 있으니까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혹은 이런 대안이 있다 같은 것들을 개발에서도 기획에 제안하려고 해요. 그러면 다시 기획을 하고, 이렇게 리턴-백이 계속 오가며 개발이 돼요.
그런 과정에서 작업 결과물의 윤곽이 조금씩 선명해지고, 찾고 있던 “왜”에 대한 해답이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일방적인 컨펌이 아닌, 함께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한 리뷰”

디자인팀에서는 자주 팀장님이랑 같이 편하게 모여서 작업 리뷰를 해요. 큰 작업인 경우에는 총괄팀장님도 함께 오셔서 더 나은 방법이 있지 않은지 함께 고민해요. 팀장님의 컨펌을 받아 수동적으로 지시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보고 의견을 나누며 의사결정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작업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서 작업이 이뤄지는 것 같아요.

“우리가 만든 게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

프로젝트 과정에서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그래도 결국 다 만들어졌다는 것, 앞으로 개선할 사항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만든 게 서비스가 되고 있다는 데서 뿌듯함을 느껴요.
지금도 2차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에요. 조금 더 많은 업종, 어떤 근무형태를 가지고 있든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2차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사용자들이 더 업그레이드된 근태관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지금 완벽한 정도로 오픈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계속 보완을 하고 있어요. 끝이 아니라 아직 개선할 것들이 남아 있고, 내년엔 다 같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